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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의 背水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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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 못 하는 것은 무능이다. 알고도 하지 않는 것은 태만일 경우가 많다. 아니면 잔머리나 굴리다 혹은 악의(惡意)에서 알고도 안 하는 경우도 있다. 유능하게 잘 했는데도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불운의 탓으로 돌릴 수밖에 없다.



태만은 평균치 사람들에게는 인생 최고의 그리고 돈도 안 드는 오락이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태만을 실패에 대한 변명의 구실로 삼을 수 없는 종족도 있다. 이 예외적 부류에는 선거를 통해 우뚝하게 입신(立身)한 정치가들이 대표적으로 속한다. 그들의 당선은 무엇보다 표를 한 장씩 모으는 타고난 그 끈기 찬 근면에 대한 보상이란 것을 유권자들은 너무도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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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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