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Life

여인과의 만남·이별 그린 英 낭만파의 巨峰 

19C 로제티, 사춘기적 감상 화폭에 담아…대표작 ‘베아타 베아트릭스’엔 사랑 고통 표현 

외부기고자 이주헌 아트스페이스 서울 관장
베아타 베아트릭스페르세포네수태고지지난번에 언급한 레이튼 경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미술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재능이 출중한 예술가들이 있다.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서는 유난히 그런 예술가가 많이 나왔던 것 같다. 영문학상 중요한 시인이자 영국 낭만주의 회화의 거봉인 단테 가브리엘 로제티(1828∼82) 역시 그런 천재 가운데 한 사람이다.



로제티는 이탈리아 이민의 아들로서 런던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시와 문학을 좋아했는데, 로제티의 이름에 단테가 들어간 것도 평생 단테에 깊이 심취했던 아버지의 취향이 작용한 것이었다. 이런 가정환경에서 로제티가 문학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면 그것이 이상한 일이었을 것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