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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T와 학원이 밀어주고 당겨주고 

‘학원 1번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 매물의 거래동향…권리금이 2년 새 1백%나 급등 

글 유상원 사진 지정훈 kimsu@econopia.com,ihpapa@econopia.com
우리 속담에 ‘잉어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는 말이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가면 이 말을 실감할 수 있다. 대치동 아파트 가격이 최근 급등하면서, 4백개가 넘는다고 하는 대치동 학원의 전세보증금·임대료와 학원 매매가도 덩달아 뛰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치동에서는 이렇게 말을 해야 한다. ‘아파트가 뛰니 학원도 뛴다’고.



물론 그 반대로 말을 할 수도 있다. 좋은 학원이 먼저 들어섰기에 이 학원을 보고 아파트 입주 희망자가 늘었고, 그 덕분에 아파트가가 올랐다고. 하나 어찌되었든 간에 결과는 마찬가지다. 대치동의 학원과 대치동 아파트 가격은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면서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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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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