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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론 여파' 중국에 불똥 튈까 … 

회계사 양성소 설립 등 전문인력 확보 비상, 국제 수준의 회계 투명성 갖오 

외부기고자 채인택 중앙일보 기자 ciimccp@joongang.co.kr
미국의 거대 에너지기업인 엔론사의 회계부정 사건의 파장이 묘하게도 중국에 이미 진출한, 또는 앞으로 진출하려는 세계적인 회계법인에 미치고 있다.



영국의 BBC방송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말 상장기업의 회계 투명성을 강화할 목적이라며 2002년 4월1일 이후 새 주식을 발행하려는 모든 기업에 의무적으로 외국 회계법인을 고용하라고 명령했다. 일부 상장기업이 주가를 높이려고 회계조작을 한 것은 물론 심지어 실적을 부풀리려고 수출실적까지 허위로 보고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주룽지(朱鎔基) 총리는 회계사들에 문제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지목하며, 물론 새로운 회계학교를 설립하고 회계사 시험을 강화해 중국의 회계 수준을 높이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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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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