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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스윙은 빠를수록 좋다' 

비거리의 핵심 요소는 궤도와 스피드…백스윙 속도는 다운스윙의 3분의 1 

외부기고자 이병진 스포츠서울 대기자 bjlee@sportsseoul.com
일러스트 김회룡골프 관람(갤러리)이나 TV시청은 프로야구 관람과는 성격이 다르다. 프로야구는 ‘어느 팀이 이길까’ 또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의 플레이가 어떨까’ 등의 호기심이 앞서게 된다. 이승엽의 시원한 홈런이 터지면 열광하는 그런 종류다.



골프는 그렇지가 않다. 최상호의 플레이가 TV화면에 비쳐지면 ‘최상호는 50이 다 돼 허리근육이 유연하지 못해 백스윙이 높이 올라가지 않는다’는 따위의 특징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 장면을 본 시청자·골퍼는 스윙을 따라할 수가 있다. 즉, 프로야구 이승엽의 홈런스윙을 따라할 수는 없어도 최상호의 스윙은 TV를 보면 흉내내거나 그와 비숫하게 구사할 수 있는 게 골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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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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