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線 변형술과 장인정신이 결합한 '복제'예술 

판화, 선의 두께·깊이·굴곡으로 대상물의 입체감 표현…복제의 편리함 때문에 각종 메시지 전달 수단으로 이용 

외부기고자 이주헌 아트스페이스 서울 관장
모디에, '트랭스노냉 거리', 1834년 4월 15일 '멜랑, '거룩한 얼굴'(부분)피라네시, '로마의 유물' 연작의 하나판화는 나무나 금속·돌 등으로 이뤄진 평면에 이미지를 새겨 이를 인쇄하는 복제 예술을 지칭한다. 판화는 보다 많은 사람이 볼 수 있게 하려는 목적에서 제작되었으므로 일찍부터 대중성과 전파성을 중시한 미술이었다고 할 수 있다.



판화의 기원과 관련해서는 종교 경전 등을 인쇄하면서 그 이해에 도움을 주기 위해 들어간 목판 그림에서 시작됐으리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판화는 868년 중국에서 만들어진 목판 ‘금강반야경’ 변상도의 '석가설교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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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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