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31일 오전 명동. 속칭 ‘상품권 판매소’는 한산했다. 평일 오전인 탓도 있지만 8월 말 상품권의 카드결재 허용을 앞두고 상품권 할인 가격이 더 내릴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명동에서 상품권 할인을 20년째 해오고 있다는 김모씨(53)는 “상품권 카드 결재가 허용될 경우 유통물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렇다고 우리가 이익이 더 많이 생기는 건 아니다. 유통물량이 많아져 공급이 많아지면 팔 때도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다”는 것이 김씨의 주장이다. 사는 가격이 낮아지는 만큼 파는 가격도 낮아질 것이라는 것. 한마디로 여기에도 시장가격이 존재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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