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그래도 강북이 좋다”…4대문안 그룹 사옥들  

시청-삼성, 광화문-현대, 서울역-대우, 종로-SK 주무대…은행·관가 등이 강북에 있어 업무편의 때문인 듯 

이석호 lukoo@econopia.com
대우삼성LG서민들의 꿈은 내집마련이고 돈 좀 벌었다 하면 고래등 같은 집을 갖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다. 기업도 마찬가지. 어지간한 기업들은 거의 자가건물을 소유하고 있고 내로라 하는 대기업의 사옥들은 덩치와 키재기 경쟁이라도 벌일 판이다. 외양보다는 내실을 중시하는 실속파도 없진 않지만 기업들에게 사옥은 사세의 징표로 받아들여지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건물크기는 그렇다 치러다도 ‘터’에 이르면 얘기는 달라진다. 더 크게, 더 높이의 외양 경쟁과는 달리 터에 관한 한 아주 보수적이다. 강남 사옥건설 붐에 아랑곳 않고 강북을 고수하는 대기업들이 적지 않은데서도 이런 일면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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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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