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경제해격을 이끌고있는 김정의 국방위원장(앞줄가운데)지난 9월5일 저녁 서울 신라호텔 2층 남북통일축구대회 환영만찬장.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북측대표단장인 축구협회 이광근(48) 위원장이었다. 그는 약간 수줍음을 타는 듯했지만, 세련된 매너와 힘 있는 인사말로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북에서 뭐하는 사람인데 저렇게 세련됐지”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그는 단순한 스포츠계 인사가 아니다. 북한의 대외무역을 책임지고 있는 무역상으로, 대서방 무역실무에 밝다. 7월1일 단행된 북한의 ‘경제개혁’ 조치에도 깊이 관여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경제브레인 중 한 사람이기도 하다. 특히 그는 46살에 파격적으로 상(장관)에 등용된 떠오르는 ‘제3세대 경제관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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