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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콘江' 앞에 선 김정일 東北亞 Win-Win기회  

北韓, 시장경제 도입 급물살…개방열차 逆進 불가능 

이필재 jelpj@econopia.com
“국토의 종심(縱深)이 서로 달라. 중국은 종심이 깊지만 우리는 얕아.”



1991년 북한이 북동부의 변방 나진·선봉을 경제특구로 지정할 당시 생전의 김일성 주석이 했다는 말이다. “공화국(북한)도 중국식 개혁·개방을 해야 하지 않느냐”고 묻는 측근에게 했다는 이 말은 ‘실험 후 확산’이라는 중국식 모델은 북한의 대안이 아니라는 그의 심중을 내비친 것이다. 개혁·개방의 파급의 시차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기에는 땅덩어리가 너무 작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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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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