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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달러 미스터리'속 두얼굴,노정익 사장  

'취임웃음' 가신 노정익 사장 현대상선 구하랴, 돈행방 뒷수습하랴 

외부기고자 박용환 이비뉴스 기자 yhpark@ebn.co.kr
노정익 사장좌초위기에 몰린 현대상선에 40대 구원투수로 등장한 노정익(49) 사장이 취임 초의 환한 웃음이 사라졌다. 안으로는 껍데기만 남은 현대상선의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해야 하고 밖으로는 갑자기 불거진 현대상선 4억 달러 극비 대출 파문을 가라앉혀야 하는 무거운 짐을 한꺼번에 지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현대자동차 계열 현대캐피탈의 부사장에서 물러난 노사장을 재기용한 배경이 무엇보다 시선을 끌고 있다. 정몽헌 회장의 대표적인 오른팔이었던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이 “더 이상 부실계열사를 지원해서는 안 된다”며 지난해 10월 회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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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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