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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없는 고독한 무명화가의 자화상 

반고흐, 다정한 이웃 룰랭 가족 인물화 그리며 정서적으로 의지 

외부기고자 이주헌 아트스페이스 서울관장.미술평론가
반 고흐.우체부 룰랭의 초상.1888.캔버스에 유채.81.2x65.3cm.보스톤 미술관반 고흐.자장가(룰랭 부인). 1889, 캔버스에 유채. 93x73cm.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반 고흐. 아기 마르셀 룰랭. 1888. 캔버스에 유채. 35x24.5cm. 빈센트 반 고흐 미술관빈센트 반 고흐는 자화상을 많이 그린 화가로 유명하다. 그가 자신의 모습을 다른 사람의 모습보다 더 사랑해서 이렇게 많은 자화상을 남긴 것은 아니다.



무명의 예술가로 자신의 정체성을 다잡기 위해, 자기 확신을 위해 열심히 스스로의 모습을 기록했다. 더불어 자기 자신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돈 안 들고 구차하게 부탁하지 않아도 되는 모델이었기 때문에 그는 부담 없이 자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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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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