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통 먹을거리 시장을 석권한 성호정 사장은 이제 외국 진출은 꿈꾼다세상에서 가장 큰 방앗간.’ 국수·떡·냉면 등 1백50여종에 이르는 ‘전통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있는 송학식품(대표 성호정·56)을 부르는 별칭이다. 송학(松鶴)은 성사장의 부친 성귀현씨(2002년 79세로 작고)의 아호를 딴 것으로 소나무와 학처럼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송학식품의 시작은 195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창업주인 부친 성씨가 대구에서 사업에 실패하고 부산으로 내려가 시작한 것이 국수사업. 해방 후 모두가 가난하고 배고픈 시절에 싼값에 사먹을 수 있는 국수가 사업전망이 있으리란 판단에서였다. 시작은 정말 초라했다. 부산 범일동에 10평짜리 가게를 얻어 국수 기계 1대를 놓고 송학상회란 간판을 단 것이 출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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