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김회룡체력이 정신력을 지배하는가, 정신력이 체력에 우선하는가. 축구나 럭비 같은 격렬한 스포츠의 경우라면 이같은 질문은 ‘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같은 식의 보이지 않는 논란에 불과하다. 체력 소모가 큰 스포츠일 경우 체력이 완전히 바닥나면 정신력도 소용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격렬한 몸싸움을 하지 않는 골프는 체력보다는 정신력이 우선이다. 정신력은 집중력·평정심·침착성 등을 고루 아우르는 무형의 힘이다. 한마디로 골프는 마인드 게임이다. 골퍼라면 누구나 이 말을 이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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