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누아르-햇빛 속의 누드. 1876년 르누아르-선상 파티. 1881년르누아르-아네모네. 1898년르누아르의 캔버스는 늘 행복과 기쁨이 넘친다. 그의 그림 속 세계는 슬픔·공포·좌절·분노·어둠 등을 모른다. 감미로운 피부를 지닌 여인들이 살가운 표정으로 햇빛을 즐기고, 꽃들은 한아름 사랑으로 피어난다.
죽기 세 시간 전에도 마지막 힘을 모아 그림을 그리려 했던 르누아르는 간병인에게 정물 소재로 꽃을 준비해 놓으라고 부탁했다. 꽃과 여인의 화가인 그는 죽는 그 순간까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그리고자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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