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유태인인 마르쿠스 골드만이 1869년 창업한 골드만 삭스는 월가에서 독일식 ‘파쇼(fascio)’로 통한다. 파쇼는 이탈리아어로 ‘묶음’이란 뜻에서 ‘결속’이나 ‘단결’로 발전한 단어다.
1차 세계대전 때 파시즘으로도 파생됐던 이 단어의 본래 의미는 우리식으로 하자면 ‘공동체’와 같은 꽤 긍정적인 용어다. 그래서인지 골드만 삭스는 개인주의가 만연한 월가에서 독특하게 ‘팀워크’를 강조하며 세계 금융계의 거장에 오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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