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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목하라, 네 손자들이 추수하리라!” 

뮌헨 ‘노이에’, 자연주의 걸작 등 소장… 밀레, ‘자식 위해 희생하는 부모’ 그려 

외부기고자 이주헌 아트스페이스 서울 관장·미술평론가 yoopy62@yahoo.co.kr
밀레, 접목하는 농부. 1855년고갱, 신의 아이. 1886년마네, 작업실에서의 아침. 1868년주지하듯 미술사에서 19세기는 프랑스의 세기다. 프랑스 미술이 유럽 전역을 압도하며 각 지역의 유망한 젊은 미술학도들을 파리로 끌어들였던 시기다. 근대 미술의 보고를 지향하는 뮌헨의 노이에 피나코테크가 당연히 이 시기의 프랑스 미술을 외면할 수는 없다. 프랑스의 자연주의·인상파·후기인상파 걸작들이 이 미술관에 꽤 여러 점 소장돼 있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이다.



노이에 피나코테크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19세기 프랑스 걸작으로는 밀레의 ‘접목하는 농부’(1855), 도미에의 ‘돈키호테’(1868), 팡탱 라투르의 ‘꽃이 있는 정물’(1875), 마네의 ‘보트’(1874)와 ‘작업실에서의 아침’(1868), 드가의 ‘다림질하는 여인’(1869년), 세잔의 ‘서랍장이 있는 정물’(1885), 로댕의 ‘웅크린 여인’(1880∼82), 고갱의 ‘신의 아이’(1886) 등을 꼽을 수 있다. 모두 미술사 책이나 미술 교양서에서 흔히 보는 명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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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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