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시장에서 외국계기업들이 토종기업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외국계 할인점 매장.한국시장은 까다롭다.” 국내 사업에서 고전하고 있는 한 외국계 기업 관계자의 말이다. 건설·휴대폰·할인점 등의 분야에서 외국계 기업들의 패색이 짙다. 이에 따라 사업방식을 바꾸거나 아예 국내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 건설회사는 총 5개. 일본의 다이세이(大成)건설과 후지타, 중국의 중국건축공정총공사, 싱가포르의 이콘코퍼레이션, 미국의 코스모폴리탄 등이다. 이 중 지난해 국내 건설 실적이 있는 업체는 후지타와 이콘코퍼레이션 두 곳밖에 없다. 나머지 3개 기업은 땅도 파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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