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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물쓰듯 한다니…  

 

외부기고자 김충훈 대우일렉트로닉스 사장
김충훈 대우일렉트로닉스 사장대동강물을 팔아먹은 것으로 유명한 봉이 김선달은 ‘희대의 사기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김선달의 행위가 현대의 사기꾼들처럼 교활하거나 악랄하게 느껴지기보다 웃음을 머금게 하는 해학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속임의 내용이 워낙 엉뚱하기 때문일 것이다.



‘당연히 공짜’인 물을 돈을 받고 판다는 말에 속아넘어가다니, 속은 사람이 오히려 웃음이 나올 정도로 딱한 것이다. 이처럼 봉이 김선달의 해학에는 ‘물은 공짜’라는 인식이 전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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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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