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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구한 핵심 인재 왜 떠나나? 

‘충동구매’ 같은 핵심 인재 유치… 40명에서 1년 후 5명으로 줄기도 

서광원 araseo@joongang.co.kr
일러스트;박용석·parkys@joongang.co.kr지난 1999년 삼성전자는 하버드대 MBA 출신의 김병국(49)씨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영입을 주도했던 사람은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평소 솔직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유명한 윤부회장은 미국의 스펜서 트래스크 S/W사에서 벤처캐피털리스트로 활동하던 김씨를 스카우트하면서 직설적인 경고를 날렸다. “김병국 부사장의 사내 위치를 흔드는 사람은 가만두지 않겠다.”



그로부터 3년 후인 지난해 11월 미국 CNN방송과 시사주간지 「타임」이 공동으로 선정한 15명의 ‘2002년 글로벌 기업인’에 김부사장의 이름이 올랐다. 「타임」은 “몇 년 전만 해도 ‘소니 제품이 없을 때 어쩔 수 없이 구입하는 이류 제품’쯤으로 여겨지던 ‘삼성’을 세계적인 고급 브랜드로 만든 마케팅 전문가”라고 김부사장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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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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