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Life

한국형 SF 블록버스터 ‘내츄럴 시티’  

2080년 서울의 멜로 코드… 시청각적 스펙터클 뛰어나 

외부기고자 전찬일 영화 평론가 jci1961@hanmail.net
SF 블록버스터 이른바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둘러싼 논란이 또 한차례 재연될 조짐이다. 76억원의 순제작비가 투입됐다는 민병천 감독의 ‘내츄럴 시티’(9월26일 개봉)를 계기로 말이다. 한국 최초의 핵잠수함 영화 ‘유령’(1999)으로 주목할 만한 데뷔전을 치른 감독이 4년여의 공을 들인 끝에 빚어낸 화제작.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가장 보고 싶어 했던 기대작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몇 해 전 초고 단계의 시나리오를 읽으며, 남녀 주인공들 사이의 사랑의 감성, 즉 멜로 코드에 적잖이 감동해서였다. 캐스팅이 적절히 되고 연출이 시나리오처럼만 나와 준다면 꽤 쓸 만한 SF 멜로물이 탄생하겠구나 싶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