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대한민국은 ‘연체 공화국’인가? 

자산관리공사 ‘원금 30% 감면’ 발표 이후 ‘배째라’族 급증 

김명룡 dragong@joongang.co.kr
신용카드 회사 채권추심팀 직원이 신용불량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카드 빚 상환을 독촉하고 있다. "채권추심을 하다 보면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 가 ‘자장’이 됩니다. 요즘엔 더 까만 ‘춘장’이 될 때가 많아요.”



신용카드 회사의 지역채권센터장으로 있는 K씨는 최근 자산관리공사(KAMCO)가 새로운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 이후 돈 받아내기가 더 힘들어졌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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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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