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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숙’ 정상영 現代 접수완료 

KCC “현대그룹 사실상 계열 편입”… 내년 주총 이후부터 본격 경영 나설 듯  

이상재 sangjai@joongang.co.kr
정종순 KCC 부회장이 “사실상 현대그룹을 계열 편입했다”고 발표했다.정상영 KCC 명예회장.지원군에서 점령군으로…. 현대엘리베이터를 포함한 현대그룹이 사실상 금강고려화학(KCC)으로 계열 편입됐다. 지난 14일 정종순 KCC 부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신한BNP파리바투신 사모 펀드가 매입한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12.82%는 정상영 명예회장이 단독으로 사들인 것”이라며 “이에 따라 ‘범현대가’가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50% 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의 판정이 남아 있지만 막내가 경영하던 재계 35위권의 ‘위성’그룹이 한국 경제의 ‘거목’을 삼킨 셈이다. 또한 “취약한 지분구조를 방어하기 위한 현대그룹 지원에 나섰다”는 정명예회장이 점령군으로 옷을 갈아 입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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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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