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1,200억 출자전환 끌어낸 ㈜쌍용 조국필 사장… “2005년까지 회사 원상복구”  

“30년 쌍용맨 인생 마지막 도전” 

사진 지정훈 ihpapa@joongang.co.kr
조국필 ㈜쌍용 사장배가 침몰하고 승객들이 아우성치는 극한상황 속에서도 최후의 순간까지 음악을 연주하는 연주가들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뭉클한 감동을 자아낸다. 비록 영화 ‘타이타닉’의 한 장면이긴 해도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어려움이 클수록 돋보이는 법이다.



지난 1975년 삼성물산에 이어 종합상사 2호로 지정된 이래 이땅의 ‘수출입국’을 주도해 온 ㈜쌍용은 그룹 해체와 함께 한때 ‘침몰’ 직전의 위기에 몰렸다. 이 회사를 가장 어려운 시기에 맡고 있는 조국필(55) 사장 또한 ‘일의 미학(美學)’을 떠올리게 하는 사람이다. 30년이란 짧지 않은 세월 속에서 변함없이 쌍용을 지켜온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회사의 위기 때마다 ‘소방수’ 역할을 자임해 왔다는 사실도 그렇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