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이 만들어낸 전기로 전광판에 불을 켜고 있다.물벼룩은 정수장에서 ‘귀하신 몸’이다. 정수장 물 위에서 물벼룩이 뛰어오르는 높이가 다르거나 행동이 갑자기 둔해지면 독극물이 들어 왔다는 신호이다. 물벼룩은 독성에 오염된 물에서는 못 살기 때문이다.
이는 생물을 이용한 독극물 경보장치다. 물벼룩과 같은 생물경보장치를 설치하지 않았을 때는 주민들이 냄새를 맡거나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한 뒤에나 알아채 법석을 떨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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