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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영화 ‘킬 빌’  

‘여자 이소룡’의 잔혹한 복수극… 기존의 쿵푸·사무라이 영화 패러디 

외부기고자 이상용 영화평론가 dictee@empal.com
이소룡이 나오는 영화나 홍콩 쇼브라더스의 무협영화에 반했던 30, 40대들이 ‘킬 빌’을 본다면 무슨 생각을 할까. 유명한 영화광이며 ‘저수지의 개들’ ‘펄프픽션’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할리우드풍을 살짝 가미한 여자 이소룡의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미국 감독의 동양 무협영화에 대한 사랑이 ‘킬 빌’에는 잔뜩 묻어난다.



결혼식장에서 총알 세례를 받고 식물인간으로 지내던 브라이드(우마 서먼)는 5년 만에 깨어나 병원을 탈출한다. 피비린내 나는 복수극은 시작되고 최후의 상대는 청부 살인 조직 ‘데들리 바이퍼’의 두목 ‘빌’이다. 브라이드는 빌과의 대결에 앞서 데들리 바이퍼의 일원이며 자신의 삶을 망친 대원들을 먼저 상대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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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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