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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화 속 화가의 內面 

‘자연과 삶-손장섭 展’… 담백하고 따뜻한 인간미 표현 

외부기고자 이주헌 아트스페이스 서울 관장·미술평론가 yoopy62@yahoo.co.kr
손장섭, ,2003년.손장섭, , 2003년.손장섭, , 2003년.서양 미술사에서 반 고흐가 이룬 중요한 업적 가운데 하나는 외부세계가 아니라 내부세계도 중요한 표현 대상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반 고흐는 서양의 사실주의 전통에 따라 풍경과 정물·인물 등 외부세계를 자세히 관찰해 그렸지만, 그 대상에 자신의 내적인 경험과 추구를 같은 비중으로 덧붙였다. 그의 그림들이 이글거리는 불꽃처럼 꿈틀대는 느낌을 주는 것이나 강렬한 원색으로 폭발할 듯한 양상을 보이는 것은 모두 그의 이런 내면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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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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