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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쌀수록 단맛 강한 독일 와인 

産地 아닌 수확한 포도 기준 등급 매겨… 합리적이나 하향평준화 부작용도 

외부기고자 김준철 서울와인스쿨 원장 winespirit@hanmail.net
독인 모젤 지방의 슈페트레제 등급 와인인 ‘프림 모젤 리슬링’. 독일은 날씨가 춥고 일조량이 부족해 포도의 당분 함량이 낮은 대신 산도는 높다. 이 포도로 만든 와인은 알코올 함량이 낮고 산도가 강해 독일의 와인 제조업자는 발효 전에 우러난 포도즙에 설탕을 넣는다. 그러면 발효 뒤에 와인의 알코올 함량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급 와인을 만들 때는 설탕을 넣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와인의 당도를 높이는 또 다른 방법으로 발효가 완전히 끝난 와인에 포도주스를 섞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와인의 단맛이 증가하고 알코올 농도는 낮아지면서 포도의 신선한 향을 지니는 부드러운 와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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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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