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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다 도요호 현대모터재팬 지사장  

일본인 사령탑 기용해 日시장 정면 돌파 

외부기고자 도쿄=김태진 중앙일보 기자 tjkim@joongang.co.kr
교다 도요호 현대모터재팬 지사장 현대차 일본지사인 현대모터재팬이 최근 새 사령탑에 미츠비시(三菱)자동차 출신의 베테랑 교다 도요호(京田 豊穗·61)를 앉혔다. 일본 시장에 진출한 지난 3년 동안 3명의 한국인 지사장이 바뀌었고 교다 신임 지사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현대모터재팬 최초의 일본인 지사장이다.



미츠비시자동차에서 35년간 근무하며 남미·태국에서 현지 지사장을 역임한 뒤 임원까지 지낸 그를 새 사령탑에 임명한 데는 현대차 나름대로 계산이 서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90년대 후반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현지인 지사장을 임명해 재미를 본 경험이 있다. 당시 미국인이 최고경영자가 된 뒤부터 언론의 태도가 호의적으로 바뀌었고, 그 덕분에 판매가 급증했던 것. 그때의 경험을 일본에서도 적용해 보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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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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