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ews

사스 덕에 ‘1위안 감기약’ 돌풍 

廣東지역 ‘가격 파괴형’ 제품 빈곤층에 인기… 타이레놀의 10분의 1 값 

외부기고자 베이징=유상철 중앙일보 특파원 scyou@joongang.co.kr
사스(SARS)로 호되게 고생한 중국인들은 이젠 감기 기운을 느끼기만 하면 곧바로 약을 찾는다. 사진은 중국 방역센터 직원이 사스 예방 안내문을 나눠주고 있는 모습.올봄 사스(SARS)로 호되게 고생한 중국인들은 조금이라도 감기 기운을 느끼면 곧바로 약을 찾는다. 사스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한데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행여 사스가 되살아날까 전전긍긍하는 불안 심리가 겹쳐진 것이다. 이같은 불안한 심리를 비집고 지난 11월 사스가 처음 발생한 광둥(廣東)성에 초저가의 1위안(약 1백50원)짜리 감기약이 등장해 화제다.



중국에서 잘 팔리는 감기약인 타이레놀(泰諾)의 경우 10알 한 포장의 소매가가 12.5위안, 버퍼린(BUFFERIN)의 10알짜리 한 각은 13.9위안이다. 1위안이면 이들의 10분의 1에도 크게 못 미치는 초저가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