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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연봉제’ 눈치 경쟁 유발 

[이코노미스트-휴먼컨설팅그룹 공동기획]성과주의 인사제도의 허와 실… ‘제대로 된 성과주의’ 도입 잇따라  

서광원 araseo@joongang.co.kr
일러스트:김회룡 2003년 아시아 홈런왕에 오른 프로야구 이승엽 선수는 감각이 뛰어난 타자다. 일반적으로 투수의 손을 떠난 공이 포수 미트에 도달하는 시간은 0.4초. 찰나처럼 지나가는 공을 맞추는 것도 쉽지 않을 듯한데 홈런까지 때린다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이승엽 선수가 기록한 1백25게임 56개 홈런은 그래서 가치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이승엽을 평가할 때 보통 두 가지로 분류한다. 하나는 뛰어난 신체적 조건·자질·고도의 집중력·승부 근성이고, 다른 하나는 이런 요인들이 만들어낸 성적이다. 재미있는 것은 기업의 성과주의 인사제도도 이와 같다는 것이다. 전자가 역량이라면 후자는 업적이다. 이른바 성과주의 인사제도에서 말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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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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