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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킹]스위스 시계를 살린 ‘3단 케익’ 전략 

[초일류기업의 경쟁력 ⑨] 스와치그룹… 전세계 시계 시장 25% 점유, 연 1억개 판매 

외부기고자 김종현 삼성경제연구소 경영전략실 연구원
지난해 11월25일 스와치가 발표한 패션 시계 (스와치 스킨)을 입고 있는 모델들. 스와치는 시계를 패션 액세서리로 격상시켰다는 평을 받는다.시계의 명품, 스와치. 이 스와치는 애호가들에게 독특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아무리 길어도 1년을 넘겨 판매하지 않는 영업방식과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디자인들… ‘장미 향기가 나는 시계’ ‘멜빵에 부착하는 시계’ ‘거꾸로 가는 시계’ 등 동화적 상상력에서부터 21세기 디지털 감성까지 폭넓게 맞추는 스와치에서 느껴지는 첫 이미지는 혁신성이다.



이 혁신성은 스와치의 처음이자 끝이다. 전세계 시계 시장의 25%를 점유하고 1년에 1억개 이상의 시계를 파는 회사로 ‘스위스 시계의 자존심’이라는 스와치 그룹의 명성도 여기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이 회사가 한때 부도 직전의 위기에 몰려 기사회생한 기업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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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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