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김회룡 2003년을 표현하는 한자성어로 ‘우왕좌왕’(右往左往)이 선정됐다는 씁쓸한 소식이다. 정치·경제·외교 등 모든 분야에서 변화가 극심한 시대에, 분명한 원칙과 기준 없이 헤매었다고 평가한 결과라고 한다. 왜 우왕좌왕했을까. 이는 변화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사소한 변화에만 집착하는 좁은 시각이 원인이다.
매일 지겹도록 듣는 말이 ‘변화하라, 적응하라’다. ‘변화경영’ ‘변화관리’ 등 소위 ‘변화 비즈니스’가 새로 생겨날 정도이다. 이처럼 ‘변화’는 우리 시대의 생존 키워드가 되고 있지만 모든 변화가 다 생존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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