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외국으로 가는 출장은 즐겁기보다 외로운 법이다. 낯선 도시가 전하는 느낌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신이 마치 이방인처럼 느껴지는 경우에는 더 그렇다. 그 흔한 친구 한 명 없고, 매일 대하는 TV라는 물건은 어쩌면 그렇게도 어색하게 느껴지는지.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에 출연하는 두 명의 주인공도 그렇다. 할리우드의 배우 밥 해리스(빌 머레이)는 광고를 찍기 위해 홀로 도쿄로 건너간다. 그러나 밥에게 도쿄의 밤은 악몽과 외로움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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