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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일본 경제 평론가 하세가와 게이타로 ···“21세기는 디플레 시대 일본이 세계 경제 주도”  

대전쟁 소멸이 거대한 공급과잉 초래… 한국은 R&D투자 늘려야 

외부기고자 도쿄(글·사진)=김국진 전문위원 bitkuni@joins.com
하세가와 게이타로싸고 질 좋은 제품을 생산해야 생존할 수 있는 디플레이션 시대에는 기술력이 곧 경쟁력이다. 사진은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의 한 중소 기업.일본에서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케부쿠로의 한 백화점 지하매장에 고객들이 북적대고 있다.지난 2월18일 일본 정부는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선언했다. ‘잃어버린 10년’의 종지부를 찍는 순간이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거품이 꺼진 뒤 13년 만의 일이다. 2003년 10∼12월까지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7분기 연속 플러스로,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미국의 경기를 뛰어넘는 연 7%에 가까운 성장세다. 아사히 신문 등 일본의 유력 언론들도 ‘순풍이 불고 있다’며 일제히 경기회복에 관한 특집을 시작했다.



그러나 불안의 목소리도 있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이 안고 있는 ‘쌍둥이 적자’를 복병으로 꼽는다. 점점 늘어나고 있는 재정적자와 경상적자는 미국을 오래 버티지 못하게 할 것이란 지적이다. 그렇게 되면 달러는 폭락하게 되고, 급격한 엔고가 다시 한번 일본 경제에 커다란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란 논리로 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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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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