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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호 (2004.03.0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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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배신이야, 배신!”
英 클래더른 作 ‘깨진 맹세’… 배신당한 여인의 아픔 그려
외부기고자 이주헌 아트스페이스 서울 관장·미술평론가 yoopy6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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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더른, ‘깨진 맹세’, 1856년.사랑의 언덕에는 따뜻한 미풍만 부는 것이 아니다. 예상치 않았던 돌풍도 불고 모든 희망과 기대를 앗아가는 거친 폭풍우도 분다. 역사는 유다나 브루투스처럼 남자들 사이의 믿음을 배반한 남자에 대해서는 단죄를 내리지만, 남녀 사이의 믿음을 배반한 남자에 대해서는 그다지 심각한 벌을 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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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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