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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가지 약재가 삼계탕 속에 ‘쏙’ 

서울 효자동 ‘토속촌’… ‘대통령 단골집’으로 유명해져 

유지상 중앙일보 yjsang@joongang.co.kr
영계와 30여 가지 약재를 쓴 토속촌 삼계탕은 맛이 진하고 걸쭉하다.노무현 대통령은 삼계탕과 친하다. 대선 운동을 벌일 때나 청와대에서 지내는 요즘도 수시로 삼계탕을 찾는다. 그러다 보니 삼계탕으로 식사하는 모습이 신문 지상이나 TV 화면에 자주 등장한다. 퇴임하는 비서관과 뜨거운 삼계탕을 앞에 놓고 헤어지는 아쉬움을 달래는 장면을 본 기억도 있을 게다.



지하철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나와 청와대를 바라보며 1백여m를 걷다 보면 ‘토속촌’이란 간판을 단 한옥집이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로 입성한 뒤에도 ‘단골손님’을 자청하는 삼계탕 전문점이다. 청와대 조리사에게 비법을 전수해 달라는 부탁을 거절해 화제가 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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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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