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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한국형 브랜드 성공법칙③ 무의식의 힘…아무도 모른다, 소비자는 안다  

LG전자 휴대폰 ‘싸이언’의 부활 

외부기고자 노장오 인워드브랜딩 대표 inword@inword.co.kr
'CION'에서 'CYON'으로-. 작은 변화였지만 결과는 컸다. 는 연상이 라는 연상으로 바뀌어기 때문. 때로는 무의식에 호소하는 방법이 효과적일 때가 있다.지난 1999년 가을 LG전자(당시 LG정보통신)가 생산하는 휴대폰 ‘싸이언’의 영문 표기는 ‘CION’이었다. 그런데 다음해인 2000년 이 글자는 ‘CYON’으로 조용히 바뀌었다. 엄청난 액수를 마케팅 비용에 쏟아붓고 있던 상황이었지만 LG전자는 모른 척 지나갔다. 아니 아예 모른 척했다. 예민한 소비자들만 고개를 갸우뚱거릴 뿐이었다.



당시 휴대폰 단말기 시장은 ‘치열한 경쟁시장’이 아니었다. ‘빅’(Big)과 ‘스몰’(Small)만 있을 뿐이었다. 삼성전자가 ‘애니콜’로 아스팔트를 달렸다면 ‘싸이언’은 험난한 비포장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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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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