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회장(왼쪽)이 양계장에서 닭을 검사하고 있다.김홍국(47) ㈜하림 회장의 첫마디는 “정말 어려웠다”는 말이었다. 실제 지난 몇 달 동안 몰아닥친 조류독감 파동으로 치킨집·통닭집·삼계탕집 등 닭고기 전문 음식점들은 하루하루를 살엄음판 위에서 살았다. 하림을 비롯한 닭고기 공급업체 역시 죽음 일보 직전까지 내몰렸다.
국내 최대의 닭고기 생산업체인 하림은 한때 매출이 평소의 30% 아래로 떨어졌다. 공장은 멈춰섰고 운전자금도 바닥났다. 업계 3위인 체리부로는 끝내 어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 2월10일 부도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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