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중국의 세기로 보는 사람이 많다. 그동안 ‘숨어 있는 주역’으로 알려진 화교들이 금명간 ‘드러난 주역’으로 행세할 것이기 때문이다. 화교가 세계의 주역이 될 것으로 보는 이유는 무엇보다 이들의 경제력이 급속히 확대 팽창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교를 포함한 중국계의 경제력은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중국계가 기존 일본이나 미국의 역할을 압도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세계 각국이 화교 자본에 주목하는 것은 일단 그 규모가 거대(현금성 유동자산만 2조2천억 달러 추산)할 뿐 아니라, 핫머니 성격이 강한 서방 자본과 달리 시장경제의 원리에 따라 매우 평화적이고 실질적으로 운용되고 있다는 데에 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