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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라, 쳐!” 처절한 승부 현장 

벨로스 作 ‘샤키의 수컷들’… 권투 보며 스트레스 푸는 미국인 그려 

외부기고자 이주헌 아트스페이스 서울 관장·미술평론가 yoopy62@yahoo.co.kr
조지 벨로스, ‘샤키의 수컷들’, 1909년사회적인 동물인 인간은 그 본성에 따라 경쟁하기를 좋아한다. 경쟁은 공동체 구성원 사이의 위계를 정해주며 그 위계는 공동체의 핵심적인 질서가 된다. 사회생활을 하는 대부분의 포유동물에게서 우리는 이런 종류의 질서를 발견할 수 있다.



경쟁의 와중에서 때론 심각한 희생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의 법칙은 계속된다. 그것이 공동체의 존속과 번영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경쟁은 외부의 도전과 불리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동물 집단의 치열한 자기 강화 시스템이자 효율화 시스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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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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