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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불 켜진 하반기 경제 

최악의 내수 부진에 장기침체 우려 갈수록 커져… 油價 안정되면 하반기 5.3% 성장 

이재광 전문위원·이혜경 imi@joongang.co.kr
도대체 경기는 언제쯤 좋아질까? 좋아질 가능성은 있는가? ‘붕괴 직전’이라는 중소기업들이나 손해를 감수하며 생명보험을 깨야 하는 서민들에게는 애절한 문제다. 수십조원의 현금 자산을 갖고 투자처를 찾고 있는 대기업들에게도 여간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세계 경제가 살아나기 시작한 2004년. 기대했던 경기회복은 중국 쇼크에 고유가, 미국의 금리인상설로 혼란스러워졌다. 하반기 경제는 어떻게 될까? 「이코노미스트」가 삼성경제연구소와 함께 알아봤다.



경기도 안성의 중소기업 K사. 600평의 공장에 있는 휴대폰 부품 제작 기계들은 하루 최대 3,000만원어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 평균 생산액은 1,000만∼1,200만원선. 하지만 요즘은 하루 생산액이 500만원선으로 뚝 떨어졌고 기계도 절반만 돌아간다. 직원들도 30∼40여명으로 줄어들어 600평 규모의 공장이 더 썰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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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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