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듬어진 정원수와 깔끔한 잔디가 고궁을 연상케 하는 한식당 의 계절특선은 맛은 물론 가격에서도 실속 있다.서울의 특급호텔에서 제대로 된 우리 전통음식을 맛보는 일은 쉽지 않다. 이런 저런 이유로 최근 몇년 사이에 한식당을 슬그머니 없앤 호텔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저런 이유란 궁극적으로 장사가 안 돼 문을 닫았다는 것으로 간단하게 요약된다.



서울 김포공항 근처에 지난해 10월 문을 연 메이필드호텔은 뒤늦게 호텔업에 뛰어들면서 한식당 ‘봉래정’을 열었다. 다른 호텔들이 기피하는 한식당 운영을 결정하는 일이 쉽지 않았을 텐데 오히려 단아한 한옥 건물의 별채로 공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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