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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불황의 5가지 징후 

 

외부기고자 이재광 전문위원 imi@joongang.co.kr
기력이 다 빠진 것인가? 주저앉은 경제가 일어설 줄을 모른다. 수출은 매달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지만 내수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경기는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우리 경제가 일시적 침체에 빠진 게 아니라 L자형 장기불황에 들어서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우리 경제는 장기불황의 늪으로 빠져들 것인가? 그렇다면 그 가능성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이코노미스트」가 그 5가지 징후를 짚어봤다.



지난 5월 국내의 한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K씨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경제성장률 수정치를 발표할 때가 됐는데 수치가 일반인의 체감경기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의 체감 성장률은 고작 2∼3%에 그쳤는데 예측치는 6%대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연구소 수뇌부와 고민 끝에 결국 발표 내용은 5%대 초반으로 조정됐다. K 연구위원은 “당시 장기침체의 조짐을 몇 곳에서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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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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