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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금융 압박-“中企 연체 줄여라” 은행마다 비상 

가계 부채도 이미 적정선 넘어… 국책사업 남발, 재정 압박도 문제 

이상건 sglee@joongang.co.kr
최근 은행들은 중소기업 여신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한 시중은행 중소기업 전담창구.K은행 기업전담지점에 근무하는 김 모 과장의 하루는 대출금을 연체 중인 중소기업 사장에게 전화를 거는 일부터 시작한다. 이자 지급일이 임박한 곳에는 일일이 전화를 걸어 내야 할 금액을 통보해 주는 것이다. 중소기업의 연체율 증가에 따라 은행 본점에서 지점 평가 기준을 여신의 ‘양’에서 ‘질’ 위주로 바꾼 뒤부터의 일이다.



김과장은 “지난해 5월 지점 평가 방식이 건전성 위주로 바뀌면서 신규 대출을 늘리는 것보다는 연체율을 줄이는 게 당면 목표가 됐다”고 말한다. 대출 심사도 더욱 엄격해져 경기 침체로 직격탄을 맞은 음식·숙박업종 등은 은행 문턱을 넘기조차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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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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