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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家長의 평생자금 '9억4천만원' 

자녀 교육과 출가, 편안한 노후생활, 그리고 인생 마무리까지 45세 家長의 ‘생애 필요자금’ 

김국진 전문위원·이상건 bitkuni@joins.com
힘든 노동 뒤에는 꿀맛 같은 휴식이 필요하다. 이 땅의 40대 가장들은 경제활동을 끝내고 과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경우 그런 기대감을 버려야 할 것 같다.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는 삼성SDS 금융솔루션파트 이강설 책임 컨설턴트의 협조를 얻어 서울에 사는 평균적인 40대 가장을 기준으로 인생의 ‘필요자금’이 얼마나 되는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산출해 봤다. 그 결과 앞으로 필요한 돈은 주택비를 빼고도 9억4,000여만원. 평균적인 40대 가장들이 이만한 돈을 만들기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국가나 가족이 확실한 울타리가 돼줄 수 없는 시대에 40대 가장들이 ‘인생 제2막’을 담담하게 맞이하기 위해서는 현실을 직시하고 발상과 행동의 전환을 꾀해야 할 것 같다.



D상사 영업부의 조태환(가명·45) 차장. 직장생활 26년째인 그는 거의 맨손으로 결혼생활을 시작해 지금은 서울 강북에 30평짜리 아파트를 한 채 장만했고, 재테크를 위해 주식에도 수천만원 정도 투자하고 있다. 전업주부인 아내 전태랑(가명·43)씨와의 사이에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14)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12)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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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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