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향림 갤러리 옹기 전시 모습.석철주, ‘생활일기’, 1991년. ‘옹기종기’란 크기가 다른 여럿이 귀엽게 모여 있는 모양을 이르는 말이다. 옛 장독대의 옹기들이 그렇게 모여 있었다. 아파트 문화가 일상화된 요즘 더 이상 장독대도, 장독대에 옹기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도 찾아보기 힘들지만, 그 질박한 한국의 풍경은 우리의 공동체적 이상을 반영하는 이미지로 남아 있다.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의 한향림 갤러리에서 열리는 ‘옹기, 그림을 만나다’전(9월5일까지)은 전통 옹기의 멋과 이를 화폭에 담아온 화가의 열정이 절창의 조화처럼 어우러진 인상적인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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