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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논현동 중국식당 ‘공을기객잔’… ‘ “중국 4대 요리를 한꺼번에” 

오향삼겹살’ ‘매운대하’ 등 별미 가득 

외부기고자 유지상 중앙일보 기자 yjsang@joongang.co.kr
밥공기를 엎어 놓은 모양의 돼지 삼겹살이 청경채와 함께 나오는 상하이쪼녀로는 조리하는 시간만 나흘이 걸린다고 한다. 청경채의 아삭함이 곁들여져 상큼함까지 느낄 수 있다.청담동·압구정동·신사동 등 ‘유행 1번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지역에 새로 문을 연 중국집에는 ‘철가방’이 없다. 덩달아 중국집의 대명사격 메뉴인 자장면이나 짬뽕이 없다. 적당히 한 끼를 때우는 개념의 중국집이 아니라 중식 레스토랑으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공을기는 청나라 초기의 반청복명(反淸復明·청나라에 반대하고 명나라를 다시 세운다)의 사상을 기본 컨셉트로 하고 있습니다. 당시 지방 상인들이 머물던 숙소인 객잔(客殘)의 자유롭고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입니다. 종업원의 옷도 매니저는 당시 지배 계급인 청나라 복장을, 평직원은 명나라 복장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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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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