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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는 힘으로 내는 것이 아닙니다” 

[김태수 프로의 골프 클리닉①]그립에 힘 들어가면 엎어쳐서 슬라이스 유발  

사진 김현동 nansa@joongang.co.kr
부드러운 스윙을 하려면 클럽을 잡은 두 팔이 몸에서 축 늘어지는 느낌이 나야 한다.(왼쪽). 오른쪽 사진처럼 거리를 내려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오히려 샷을 망치게 된다.최근 PGA챔피언십에서 우승, 0.1점 차이로 세계 랭킹 1위인 타이거 우즈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비제이 싱. 부드러운 스윙으로 장타를 날린다.Q:골프를 시작한 지 3년째 되는 아마추어 골퍼입니다. 한창 골프에 재미를 붙여 90대 초반을 치고 있습니다만 드라이버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비거리를 늘리려고 힘껏 치면 여지없이 슬라이스가 나 스코어를 까먹기 일쑤죠. 요즘엔 OB에 대한 공포심 때문에 드라이버를 들기조차 두렵답니다.



A:흔히 “골프는 힘 빼고 스윙하는 데만 3년 걸린다”는 말들을 합니다. 그만큼 부드러운 스윙을 하기가 힘들다는 말이겠죠. 골프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는 초보자들은 스윙을 하면서 클럽 헤드의 무게를 느끼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대부분 멀리 보내려고 힘을 넣어 스윙을 하다 근육이 경직돼 샷을 망치곤 하죠. 그것은 스윙을 통해 공을 날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공을 의식적으로 치려 하기 때문입니다. 연습 스윙을 하면 샤프트에서 ‘휙’ 소리가 날 정도로 헤드 스피드가 나는데 정작 공 앞에만 서면 몸이 굳어져 그런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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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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