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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相生경영으로 100억원씩 번다” 

온산공단 되살린 부산물 재활용 사례… “수십개 기업 엮여야 생태경영 가능” 

울산=이상재·이혜경
이정하 LG니꼬동제련 전무박형담 삼성정밀화학 차장 최근철 고려아연 사장박흥석 울산대 환경공학부 교수환경경영은 더 이상 ‘돈 먹는 하마’가 아니다. 경제적 효율과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돈이 하는 일이 아니라 사람이 하는 일이다.” 박흥석 울산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의 주장은 거침이 없다. “환경도 살리면서 기업의 이윤 창출에도 기여하는 상생(相生) 사례가 얼마든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SK㈜·LG니꼬동제련·고려아연·삼성정밀화학 등 울산의 주요 기업들은 공장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이용한 환경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1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부수입치고는 꽤 두둑하게 지갑을 불리고 있다. ‘버리는 자원’이 투입된 일이라 초기의 시설 투자를 빼면 거의 남는 장사다. 박교수는 적어도 이런 생태사슬에 100개 기업은 더 엮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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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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